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과정(Konzertexamen)을 졸업한 피아니스트 박노훈이 오는 4월 4일(금)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피아노 독주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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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EN CLASSIC이 주최하고, 추계예술대학교 및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동문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깊이 있는 해석과 유려한 테크닉으로 주목받고 있는 박노훈의 섬세한 음악 세계를 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바흐의 ‘파르티타 2번 D단조’에서 비롯된 부조니 편곡의 ‘샤콘느(Chaconne)’, 슈베르트의 걸작 ‘방랑자 환상곡(Wanderer Fantasie)’, 그리고 무소르그스키의 ‘전람회의 그림(Pictures at an Exhibi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 고전과 낭만, 러시아 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시대와 스타일의 곡들을 아우르며 청중에게 풍성한 감상의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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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훈은 다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실력파 연주자로, 모차르트 국제콩쿠르, 쇼스타코비치 국제콩쿠르, 아시아 국제 피아노 콩쿠르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독일 베토벤 250주년 기념 콘서트, 미국 워싱턴 D.C. 케네디센터, 이탈리아 몬테풀치아노 등 세계 각지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Paul Badura-Skoda를 비롯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와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견고한 음악적 기반을 다져왔으며, 귀국 후에는 예술의전당, 금호아트홀 등에서 활발한 독주와 실내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의 음악 여정과 내면의 감성을 고스란히 담은 무대로, 관객들에게 진한 울림과 깊은 여운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티켓은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이든클래식 기획(02-6412-3053)으로 하면 된다.
박노훈의 정서를 담은 이번 무대는, 잔잔하고도 깊은 울림을 서울 도심 한가운데서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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