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가 공직자 복지 향상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노사 간 협의에 본격 착수했다. 지난 16일, 동두천시청 2층 상황실에서는 동두천시와 동두천시공무원노동조합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실무회의가 개최됐다.
![]() ▲ [코리안 투데이] 동두천시공무원노동조합, 2025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실무 회의 개최 사진 © 안종룡 기자 |
이번 회의는 지난 3월 공무원노조의 공식 요청에 따라 마련된 자리로, 조합 측이 제안한 ▲휴양소 포인트 상향, ▲생일자 특별휴가 지급, ▲5월 포상휴가 도입 등 총 16개 항목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는 각 부서별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되며, 제안된 안건의 실현 가능성과 제도적 보완점을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 참석한 강순남 자치행정과장은 “공직자들의 복지 증진이 곧 시정의 효율성과 직결되는 만큼, 건설적인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란 공무원노조 위원장도 “이번 협의회는 단순한 요구 전달이 아니라, 상호 보완을 통한 실질적인 복지 향상을 위한 논의의 시작”이라며 “시와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동두천시는 향후 추가 협의와 내부 검토를 거쳐 주요 안건에 대한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순차적으로 제도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노사 간 신뢰를 바탕으로 만들어지는 변화가, 더 나은 공직 문화를 여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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