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청년수당’ 7천명 추가 모집…생활안정·취업역량 동시 지원

서울시가 취업 준비에 집중하는 청년들의 생활 안정과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 청년수당’ 참여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번 2차 모집은 6월 10일 오전 10시부터 12일 오후 4시까지, 서울에 거주 중인 만 19세부터 34세(제대군인은 최대 만 37세) 미취업 또는 단기근로자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시행된다. 모집 인원은 약 7,000명이다.

 

[코리안투데이] 청년수당 지급 안내 포스터 © 변아롱 기자

 

청년수당은 매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되며,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를 위한 맞춤형 성장지원 프로그램이 병행 제공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AI 역량 검사 컨설팅, 현직자 멘토링,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면접 등이 포함되며, 올해는 네이버웹툰, LG전자, 존슨앤드존슨 등 기업의 현직자가 장기 멘토로 참여한다.

 

신청 자격은 다음과 같다: 신청일 기준 서울에 주민등록상 거주 중이며, 최종학력 졸업 후 고용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미취업 상태거나 주 30시간 이하 또는 3개월 이하 단기근로자, 그리고 2025년 2월 건강보험 본인 부담액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가구의 청년이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과 청년월세지원, 희망두배 통장,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등은 제외된다.

 

특히 이번 추가 모집에서는 ‘고립·은둔 청년’이 우선 선발 대상으로 포함됐다. 서울청년기지개센터 등에서 취업 의지를 보이는 고립·은둔 청년을 추천 받아 선정 우선권을 부여한다. 선발 우선순위는 ▲서울런 참여자 ▲중위소득 80% 이하 단기근로자 ▲고립·은둔 청년 ▲저소득 청년의 순이다.

 

신청은 전적으로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며, 제출 서류로는 졸업(수료·졸업예정 포함) 증명서, 단기근로자 확인 서류 및 제대군인의 경우 병적증명서나 주민등록초본이 필요하다. 예비 선정 결과는 7월 7일 오후 6시에 발표될 예정이며, 선정자는 사전 교육 이수 후 체크카드 발급을 통해 7월 29일 첫 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다.

 

청년수당은 기본적으로 체크카드로 지급되며, 주거비·공과금·교육비·AI 생성형 프로그램 구매 등 일부 항목에 한해 현금 사용이 가능하다. 이 경우 해당 영수증 및 증빙 서류를 제출해야 하며, 부정 사용 시 지급 중단 또는 환수가 이뤄진다.

 

서울시는 “생활비 걱정 없이 진로 탐색과 취업 준비에 전념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이라며, “특히 고립·은둔 청년 등 사회적으로 취약한 청년들에게도 문턱 낮은 지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가 모집은 청년들의 학점·자격증 취득, 취업 준비 과정에서 안정적인 기반을 제공하며, 실질적인 사례로는 최근 아모레퍼시픽, 포시즌스 호텔 서울 등에서 진행된 직무 토크콘서트 수강자들이 현직자 멘토링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는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 내 FAQ와 공지사항 게시판을 통해 세부 기준과 절차를 안내 중이며, 문의는 청년수당 콜센터(1566-3344) 및 다산콜센터(02-120), 카카오톡 상담 등을 통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 추가 모집은 특히 신청 기간이 단 2일 반(6월 10일 10시~6월 12일 16시)로 짧다는 점에서, 청년층은 신청 시작 시점에 맞춰 온라인 접속 준비를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시는 자격 확인 및 서류 제출 과정을 철저히 안내하며, 일정대로 진행될 경우 예비선정자 발표와 함께 7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시작될 예정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만 19~34세(제대군인은 최대 만 37세) 청년이라면, 이번 기회를 통해 최대 300만원의 수당과 현직자 멘토링, AI 역량 강화, 직무 교육 등의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당장 내일이 아닌, 미래를 위한 첫걸음을 청년수당으로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