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어르신 디지털 자립 돕는다! ‘슈퍼시니어 프로젝트’로 스마트 금융·AI까지

 

송파구 잠실본동에서 어르신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슈퍼시니어 프로젝트’가 운영 중이다. 모바일 금융, AI 활용법, 금융사기 예방법 등 실생활에 밀접한 교육을 통해 고령층의 자립과 세대 교류를 지원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어르신 디지털 자립 돕는다!  © 지승주 기자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어르신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세대교류! 슈퍼시니어 프로젝트’를 오는 8월 7일까지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슈퍼시니어’는 고령화 사회 속에서도 스스로 삶의 주도권을 놓지 않고 사회와 연결되는 노년층을 뜻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금융, AI 서비스, 사기 예방 등 실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술을 익히는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됐다.

 

잠실본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하고, 잠실종합사회복지관과 잠실청소년센터 등 지역 기관이 협력하여 운영하며, 올해는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총 1,260만 원의 시비를 확보해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 교육 구성 및 운영 내용

 

모바일 금융 및 범죄예방 교육 (6월 ~ 8월 5일)

치매 예방 교육 (6월 ~ 8월 7일)

각 교육 과정은 8회차로 진행되며, 총 70명(각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금융 교육은 실생활에 밀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지도 앱으로 목적지 찾기

은행 앱으로 번호표 미리 뽑기

카드 없이 ATM 현금 출금하기

메신저 앱으로 선물 보내기

생성형 AI 서비스 활용하기 등

교육 마지막에는 송파경찰서와 협업해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도 진행한다.

 

모든 교육은 잠실본동 복합청사 4층 주민공유공간에서 진행되며, 잠실청소년센터 소속 청년 자원봉사자들이 1:1 맞춤형 보조 역할을 맡아 세대 간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도 기능하고 있다.

 

또한 치매 예방 교육은 인지력 강화 놀이, 스트레스 해소, 근력 운동 등으로 구성되며, 교육 종료 후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교육을 이어가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지난해에도 큰 호응을 얻었던 이 교육은 참여자 95%가 “실제 생활에 도움이 됐다”, “가족과 소통이 쉬워졌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디지털 기술에서 소외되기 쉬운 어르신들이 청년들과 함께 디지털 생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 밀착형 교육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더 많은 이웃이 사회적 연결과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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