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 부평구의회 체험 프로그램 참여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25일 부평구의회에서 아동참여위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부평구의회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는 아동이 자신과 관련된 정책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권을 보장하기 위해 구가 설치한 기구로, 연간 운영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아동참여위원회, 부평구의회 체험 프로그램 참여 © 임서진 기자

이날 일정은 부평구의회의 ‘2025년 의회체험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따른 것으로 세부 내용은 구의원과의 만남, 지방자치 소개, 부평구의회 활동 홍보, 퀴즈타임, 의사봉 체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구의원과의 만남 시간에는 아동참여위원들이 평소 궁금했던 의정활동과 지역사회 발전에 대한 질문을 직접 던지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의원들은 아동의 시각에서 바라본 지역 현안에 귀 기울이고, 실제 의정활동에서 아동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육에 참여한 한 아동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서 부평구의회가 주민을 대표해 예산안·결산 승인과 법령의 범위 안에서 주민들을 위한 조례를 만든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진정한 의미의 지방자치의 실현을 위해서 재정 자립도 향상과 중앙권한의 이양이 필요하다는 점을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퀴즈타임과 의사봉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이어져, 아동들이 민주주의의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히는 계기가 됐다.

구 관계자는 “아동들이 지방의회 체험을 통해 아동들이 민주주의의 작동원리를 몸소 느끼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자신들의 목소리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우는 좋은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아동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아동의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구는 다음 달 아동참여위원회 프로그램으로 오는 9월 부평풍물대축제기간 추진할 아동권리 캠페인 기획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아동권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이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