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주도 연극 ‘Fade In <어쩌다 운동부>’ 성황리 종료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관장 고석찬)이 제물포여자중학교(교장 곽희숙) 연극동아리와 함께 준비한 청소년 기획 연극 ‘Fade In <어쩌다 운동부>’가 150여 명의 관객들의 열띤 응원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연극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기획부터 연기, 무대 디자인, 홍보까지 직접 수행하는 ‘Fade In’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공연(Fade In)처럼 서서히 청소년의 역량을 드러내고, 친구들(Friends)과 함께 연기(Acting)하고 무대를 디자인(Design)하는 교육(education) 과정을 통해 청소년의 자기주도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이 주관한 ‘우수 청소년활동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며 전문성과 창의성을 인정받았다.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주도 연극 ‘Fade In ’ 성황리 종료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주도 연극 ‘Fade In <어쩌다 운동부>’  © 김미희 기자

인천수봉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이번 연극은 여중 육상부라는 배경을 통해 청소년들의 우정, 성장통, 갈등과 화해를 유쾌하면서도 진지하게 풀어낸 창작 드라마다. 제물포여중 연극동아리 학생 15명은 지난 4월부터 5개월 간 대본 제작, 연출 교육, 무대 구성, 홍보물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해내며 작품을 완성했다.

 

무대에 참여한 학생들은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우리의 이야기를 관객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주도 연극 ‘Fade In <어쩌다 운동부>’  © 김미희 기자

관객으로 참석한 한 학부모는 “딸아이가 이렇게 큰 무대를 준비하는 줄 몰랐다”며 “자신 있게 무대에 선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눈물이 날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고석찬 수련관장은 “이번 공연은 단순한 청소년 활동을 넘어, 그들이 진정한 기획자이자 예술가로 성장하는 과정의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추홀구청소년수련관은 이번 연극을 계기로 더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발굴·운영할 계획이며, 특히 학교와 협력해 지역 청소년들의 문화 역량을 키우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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