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제28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기는 ‘박물관에서 만나는 유네스코 유산’을 주제로 국내외 주요 유네스코 등재 유산을 심도 있게 다룰 예정이다.
강좌는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박물관 2층 강당에서 8주간 진행된다. 주요 강의 일정은 9월 9일 최종혁 한강문화유산연구원장의 ‘신석기시대 고래잡이와 반구대 암각화’를 시작으로 9월 16일 문경오 전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 추진위원장의 ‘한국의 갯벌’, 9월 23일 허용호 한국민속학회 회장의 ‘한국의 탈춤’, 9월 30일 배영동 국립경국대학교 교수의 ‘한국의 장담그기 문화’가 이어진다.
 [코리안투데이] 울산박물관 대학 운영 사진 © 정소영 기자 |
10월에는 14일 소영 영남대학교 특임교수의 ‘아리랑’, 21일 김범관 울산대학교 교수의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유럽의 근대건축물’, 28일 이광수 부산외국어대 교수의 ‘인도의 세계유산’ 강의가 예정돼 있다.
마지막으로 11월 4일 한새롬 울산 백년숲 사무국장의 ‘산림녹화 기록물’ 강의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수료자에게는 ‘가야고분군’을 주제로 한 답사 참여 기회도 제공된다. 이번 강좌는 성인 누구나 무료로 신청 가능하며, 모집 인원은 선착순 200명이다.
신청은 8월 26일 오전 10시부터 8월 29일 오후 5시까지 울산광역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https://yes.ulsan.go.kr) 또는 울산박물관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할 수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강좌는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마련한 것”이라며 “시민들이 국내외 유네스코 유산의 가치를 배우고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정소영 기자: ulsangangbuk@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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