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인춘아트홀서 깊은 울림 선사

 

2025년 9월 2일 저녁 7시 30분,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는 특별한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이 펼쳐진다. 이번 무대는 바이올리니스트 나은아Stanislav Pronin의 협연으로, 두 아티스트가 선보이는 정교하고 감성적인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이다.

 

 [코리안투데이]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인춘아트홀서 울려퍼지는 클래식의 정수 © 김현수 기자

 

이번 리사이틀은 단순한 연주회가 아닌, 유럽과 아시아의 클래식 정신을 아우르는 무대로 기획되었다. 프로그램은 Jean-Marie Leclair, Sergei Prokofiev, 그리고 Stanislav Pronin의 작품들로 구성되며, 각각의 곡들이 두 바이올리니스트의 예술적 정체성과 깊이 있는 해석력을 엿볼 수 있게 한다.

 

 [코리안투데이]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나은아·Stanislav Pronin 인천 공연 주목 © 김현수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나은아는 서울예고, 이화여대, 인디애나대학교 등을 거치며 국내외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아티스트다. 그녀는 서울시 유스오케스트라, KT챔버, 인디애나 대학 동문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클래식 음악계에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동시에 다양한 마스터클래스와 음악회 기획 등 교육 및 문화 활동에도 힘써왔다.

 

 [코리안투데이]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고전과 현대를 잇는 단 한 번의 무대 © 김현수 기자

 

Stanislav Pronin은 캐나다 출신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인디애나 대학교에서 세계적 거장들과 함께 수학하며 음악적 깊이를 더해왔다. 베를린 필하모닉, 카네기홀,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 초청되어 연주해 왔으며, 현대 음악 작곡가로서도 명성이 높다. 특히, 본 리사이틀에서 연주될 Prokofiev 바이올린 소나타 편곡은 그의 탁월한 음악적 시각을 증명하는 대표적 사례다.

 

 [코리안투데이]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 두 거장의 만남…인춘에서 펼쳐진다 © 김현수 기자

 

공연 프로그램에는 Leclair의 고전적인 바이올린 소나타(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E단조 소나타), Prokofiev의 D장조 및 C장조 소나타, 그리고 Stanislav Pronin이 직접 작곡한 현대 소나타가 포함되어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폭넓은 스펙트럼을 통해 관객에게 다채로운 청각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바이올린 듀오 리사이틀은 각자의 음악 세계를 확고히 다져온 두 바이올리니스트의 호흡이 빚어내는 예술적 감동을 기대케 한다. 두 연주자의 역할은 곡마다 교차되어 구성되어 있으며, 각 악장의 해석에서 미묘한 뉘앙스와 균형 잡힌 표현력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본 공연은 G-clef 지클레프가 주최하며, 서울예고, 이화여대, 인디애나대학교, CUHK 등 국내외 예술 기관이 후원한다. 티켓 문의는 지클레프(02-515-5123)를 통해 가능하다.

 

더불어 이번 리사이틀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국제적 연결 고리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음악의 품격과 섬세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이 무대는, 예술성과 완성도를 모두 추구하는 관객에게 이상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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