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12 가사, 국가무형유산 이준아와 만나는 전통의 향연

The 12 가사, 국가무형유산 이준아와 만나는 전통의 향연

 

전통 가사(歌詞)의 맥을 잇는 예능보유자 이준아가 무대에 오른다. 오는 2025년 9월 20일 토요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국가무형유산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The 12 가사 공연이 펼쳐진다. 이 공연은 문화재청과 국가무형유산원 후원으로, (사)이준아가사보존회가 주최하고 한국정가단 손플이 주관한다.

 

 [코리안투데이] The 12 가사, 국가무형유산 이준아와 만나는 전통의 향연 © 김현수 기자

 

The 12 가사는 조선시대 양반층에서 향유하던 정가(正歌)의 하나로, 훈민가·백구사·황계사·죽지사 등 총 12편의 가사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이번 무대는 특히 이 가사들을 시대별, 주제별로 새롭게 구성한 무대 연출이 돋보이며, 가인의 깊은 내공과 해석을 통해 관객에게 전통 음악의 미학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준아는 대한민국 국가무형문화재 가사 분야 예능보유자로, 이번 공개행사는 그녀의 7번째 공식 발표 무대다. 고유의 음색과 정제된 발성, 오랜 수련을 통해 익힌 전통 가창 기법으로 정가의 깊이를 전하며, 이번 공연은 단순한 음악회가 아닌 문화유산의 생생한 교육 현장으로 기능한다.

 

공연에서는 전통의 ‘가인들’이 각기 다른 구성과 해석으로 12가사를 선보인다. 참여 작품에는 국문학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다수 포함되며, 춘면곡·상사별곡·권주가·수양산가·처사가·매화가 등은 다양한 감정선을 담고 있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예약 또는 문의는 070-4580-4664로 가능하다. 전통음악에 관심 있는 이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기회이며, 특히 정가와 가사에 대한 이해를 깊이 있게 체험할 수 있는 흔치 않은 행사다.

 

더불어 이 공연은 국가무형유산통합누리집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며, 문화재청의 정가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정가의 대중화와 세대 간 전승을 위한 실천적 무대인 만큼, 공연이 가지는 사회적·문화적 가치도 크다.

 

이처럼 The 12 가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전통 예술의 깊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이다. 특히 이준아 예능보유자의 정통성을 갖춘 해석과 연주는 전통과 현대의 교차점에서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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