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운곡솔바람숲길 맨발걷기축제, 원주서 가을 숲길 건강 걷기 한마당

 

2025 운곡솔바람숲길 맨발걷기축제가 오는 9월 6일 강원도 원주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맨발걷기 동호인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하는 건강·힐링 축제로, 강원일보사가 주최하고 원주시, 원주시보건소,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사)한국걷기협회, (재)대한걷기연맹, 원주시걷기협회,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원주지회가 공동 후원한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걷기 행사를 넘어 건강한 생활습관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맨발걷기의 성지’로 알려진 운곡솔바람숲길은 원주시민뿐 아니라 전국의 걷기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이 숲길은 약 3km 구간에 걸쳐 수만 그루의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피톤치드가 풍부하다.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완화와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참가자들은 걷는 내내 맑고 청량한 공기를 마시며 심신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숲길 바닥은 흙과 잔디, 부드러운 솔잎으로 덮여 있어 맨발로 걸을 때 발바닥 지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2025 운곡솔바람숲길 맨발걷기축제 세부 코스 © 이선영 기자

 

운곡솔바람숲길은 주차장, 화장실, 세족시설, 먼지털이기, 벤치, 신발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평일에도 산책과 힐링을 위해 찾는 이들이 많으며, 주말이면 가족 단위 방문객과 단체 걷기 모임으로 북적인다. 이러한 인프라 덕분에 원주는 ‘걷기 좋은 도시’라는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맨발걷기축제의 코스는 원주얼교육관 제2주차장에서 출발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숲길을 걷고 원점으로 돌아오는 순환 코스다. 참가자들은 솔향 가득한 숲길을 걸으며 눈앞에 펼쳐지는 원주의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감상하게 된다. 특히 9월 초는 아침 공기가 선선해 걷기에 최적의 계절로, 무더위가 물러난 가을의 시작을 만끽할 수 있다.

 

행사 당일 주 행사장에서는 원주시보건소와 원주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건강측정 부스와 홍보관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혈압, 혈당 측정부터 금연·절주 상담까지 다양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참가자들은 행사 기념품으로 신발주머니, 생수, 간식, 공식기념품을 받을 수 있어 즐거움과 실용성을 모두 챙길 수 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며, 신청은 (사)한국걷기협회 공식 홈페이지(kwta.kr) 또는 원주종합운동장 2층 걷기안내센터에서 할 수 있다. 주최 측은 원활한 진행을 위해 사전 신청을 권장하며, 행사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033-762-2080으로 가능하다.

 

걷기 전문가들은 맨발걷기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건강을 증진하는 효과적인 생활 습관이라고 강조한다. 발바닥의 다양한 지압점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하체 근육을 강화하며, 신체 균형 감각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자연 속에서의 맨발걷기는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효과가 있어 현대인의 건강 관리에 적합하다.

 

이번 2025 운곡솔바람숲길 맨발걷기축제는 시민들에게 신체적 건강과 함께 정신적 힐링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원주시는 앞으로도 걷기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이선영 기자: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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