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가 자연과 도심을 잇는 트레킹 코스 ‘종로둘레길’ 운영을 본격화한다. 5개 코스로 구성된 15.8km 길이의 둘레길은 역사·문화 명소를 지나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지난해 ‘주민이 선택한 종로 10대 사업’ 1위에 선정되었다. 종로구는 서포터즈 운영, 완주인증서 발급, 기념 포토존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둘레길 활성화에 나선다.
 [코리안투데이] 도심 속 힐링 공간 ‘종로둘레길’ 본격 운영 © 지승주 기자 |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남녀노소 누구나 도심 속 자연을 느끼며 걷고 쉴 수 있는 ‘종로둘레길’ 운영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11월 개통한 종로둘레길은 인왕산, 북악산, 낙산, 청계천, 광화문 등 5개 코스로 구성되었으며, 전체 길이는 15.8km에 달한다. 서울 도심을 걸으며 역사·문화 유산을 감상하고 마로니에공원, 전통시장 등을 지나며 예술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어 개통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주민이 선택한 종로 10대 사업’ 중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종로구는 올해 5월 ‘종로둘레길 서포터즈’를 조직해 친환경·문화 공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서포터즈는 홍보 활동은 물론 주말 관광객 안내, 플로깅(쓰레기 줍기와 걷기), 코스 점검 등을 맡게 된다. 구청은 서포터즈에게 물품 지원과 실비 보상을 제공하며 활동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4월부터는 완주인증서 발급 서비스를 온라인으로도 운영한다. 기존의 도시녹지과 방문 방식 외에도 ‘종로Pick’ 애플리케이션과 QR코드를 활용해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완주인증서는 종로둘레길 1~5코스의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종로구는 구청사 내에 완주기념 포토존을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향후 관련 조례를 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완주자들에게 기념품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종로둘레길은 자연, 문화, 역사, 여가를 하루 만에 모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라며,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여가 활동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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