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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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원주와 횡성의 숙원사업인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이 한걸음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원주시와 횡성군이 공동으로 제출한 국제공항 승격 제안서에 대해 강원특별자치도가 긍정적인 검토에 나서며 지역 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원주시와 횡성군은 지난달 국토교통부가 수립 중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에 원주(횡성)공항 여객청사의 현 위치 인근 이전과 인프라 개선 및 확충, 국제선 취항을 위한 여건 조성 방안을 담은 공동 건의문에 서명하고, 이를 강원특별자치도에 공식 제출했다. 도는 해당 제안서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며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 중이다.

 

원주(횡성)공항 국제공항 승격 추진 ‘탄력’

 [코리안투데이]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반영 공동 건의  © 이선영 기자

 

이 같은 도의 반응에 따라 원주시와 횡성군은 지역 사회단체들과 협력해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제안 내용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특히 국제선 유치 기반 조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국토교통부의 계획에 반영되도록 목소리를 높일 방침이다.

 

원강수 원주시장과 김명기 횡성군수는 “이번 국제선 유치여건 조성방안이 원주(횡성)공항의 미래 전략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협력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번 제안이 지역의 염원과 비전을 담아 반드시 국가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제6차 계획(2021∼2025) 이후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항공 수요 증가 등 대내외 여건을 반영해 향후 30년간의 공항개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 기본계획이다. 이에 따라 원주(횡성)공항의 국제공항 승격 여부는 지역 균형 발전과 동북아 물류 허브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원주(횡성)공항은 민·군 복합공항으로 주로 국내선 운항에 집중돼 있으며, 인근 강원 내륙권과 충북 북부권의 접근성이 높아 잠재적인 항공 수요가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제공항으로 승격될 경우, 관광 및 물류 산업 활성화, 외국인 유치,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기대된다.

 

지역 사회단체들 역시 이번 제안을 반기며 자발적으로 지지선언과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제계, 시민사회, 청년단체 등이 함께 힘을 모아 국제공항 승격에 대한 여론을 확산시키고, 국토교통부의 계획 반영을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번 국제공항 승격 추진은 단순한 공항 기능 확장이 아닌 지역 성장의 새 동력이자 국가 균형발전 전략의 일환으로, 향후 정부의 최종 결정에 지역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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