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성나눔상품권’, 복지와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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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세종시 나성동에서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나성나눔상품권’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나성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재혁)**는 4월 1일, 나성동 착한가게와 협력해 취약계층을 위한 민관협력특화사업을 올해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이어지는 지역복지 모델로, 올해는 예산을 늘려 총 32가구의 취약계층에게 가구당 1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한다. 나성나눔상품권은 나성동 내 착한가게 24곳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마트·음식점·사진관·부동산 등 일상생활에 밀접한 업종으로 구성돼 실질적인 생활 지원이 가능하다.

 

‘나성나눔상품권’, 복지와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코리안투데이] ‘나성나눔상품권’, 복지와 지역경제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이윤주 기자

 

이번 사업의 핵심은 ‘기부와 소비의 선순환’에 있다. 나성동 착한가게들은 매달 자발적으로 정기 기부에 참여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상품권은 이들 가게에서만 사용 가능해 기부자가 속한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된다. 이는 취약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 상권에도 직접적인 매출 효과를 유도하는 구조다.

 

박재혁 나성동지사협 위원장은 “정기 기부에 참여하는 착한가게의 매출 증대는 물론, 어려운 이웃의 복지 욕구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며 “지속 가능하고 따뜻한 지역 상생 모델로 이 사업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성나눔상품권 사업은 단순 지원을 넘어, 지역주민 간 신뢰를 기반으로 한 복지 공동체 구축의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는다. 행정과 민간, 상점과 주민이 연결된 이 협력 구조는 도시형 복지의 현실적인 해답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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