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3,500만 원 상당 구호물품 긴급 지원,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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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서울 중구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위해 3,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주민, 구청, 기업이 함께 모은 물품은 안동, 청송, 영덕 등으로 전달되며, 성금 모금과 자원봉사 파견도 이어질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3,500만 원 상당 구호물품 긴급 지원, 중구  © 지승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최근 발생한 경상북도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며 따뜻한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22일 발생한 대형 산불은 경북 의성, 안동, 영덕, 영양, 청송 등 광범위한 지역을 덮치며 막대한 피해를 초래했다. 이에 중구는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돕고자 3월 26일부터 구청 전 부서와 동 주민센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긴급 구호물품 모집에 나섰다.

 

모집에 주민들과 지역 기업이 적극 동참하면서 △즉석밥 2,300개, △컵라면 2,500개, △간편죽 1,248개, △육포 195개, △참치·햄 420개, △핫팩 5,200개, △성인용 기저귀 2,800개 등 총 3,500만 원 상당의 다양한 물품이 단기간에 모였다. 해당 물품은 중구청 직원 가족이 거주 중인 안동, 청송, 영덕 지역으로 4월 1일과 2일 양일간 배송됐다.

 

지역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샘표(주)는 간편죽 1,248개와 육포세트 195개 등 약 1,8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고, 백송기업과 유진건업은 각각 100만 원 상당의 라면을 지원해 이재민을 향한 온정을 더했다.

 

중구는 이와 별도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전 직원과 주민, 기업을 대상으로 성금 모금을 진행하고, 피해 현장에 자원봉사자도 파견할 계획이다. 구는 향후에도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께 깊은 위로를 전하며, 중구의 작은 정성이 하루빨리 일상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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