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AI를 중심으로 한 행정 혁신에 박차를 가하며 실무형 AI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10일 열린 ‘AI동대문혁신위원회‘에서 구는 실무 기반의 AI 혁신 전략을 논의하며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AI동대문혁신위원회 1차 회의 기념촬영(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AI를 활용한 행정 혁신을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등 산업·교육계 전문가와 함께 ‘AI동대문혁신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 위원회는 말뿐인 계획에 그치지 않고 실무 중심의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구에 맞는 AI 전략, 해결이 필요한 과제, 그리고 실현 방안 등 구체적인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실행력 있는 계획을 세우는 데 초점을 맞추며, AI 문화 확산을 위한 소통 방식, 특히 클라우드 등을 활용한 정보 공유도 논의했다. AI는 한 부서의 업무가 아니라 전 직원이 함께 고민하고 협력해야 할 과제라는 데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필형 구청장은 AI를 바다에 비유하며 “직접 항해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AI라는 바다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더불어, 이 구청장은 민원, 학교 현장, 경로당, 교통 등 네 가지 분야를 AI 전략의 핵심 영역으로 제시했다. 실제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를 도입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동대문구는 하루 앞선 9일, 직원 4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진행했다. 참가 직원들은 챗GPT 프롬프트 작성부터 이미지·PPT 생성까지 다양한 생성형 AI 도구를 실습하며 역량을 강화했다.
앞으로 구는 생성형 AI 챌린지 개최, 우수 사례 공유, 전 직원 대상 AI 교육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AI가 행정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혁신위원회를 시작으로,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실질적인 행정 변화를 이끌어가고자 한다.
동대문구는 AI를 통해 행정 혁신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실무형 전략과 교육을 통해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AI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구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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