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생명나눔 실천하는 헌혈캠페인 개최… “피 한 방울로 생명을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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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오는 4 25() ‘생명나눔 헌혈캠페인을 개최하고, 주민과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생명나눔 행사를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강서구청 정문 앞에서 진행되며, 헌혈을 희망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피 한 방울로 생명을 살린다는 모토 아래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안정적인 혈액 수급을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이웃을 위한 실천적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강서구는 그동안 꾸준히 헌혈 캠페인을 운영해오며 공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왔으며, 이번에는 보다 확대된 규모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헌혈 참여 의사 증가로 헌혈 버스 2대 운영

 

이번 캠페인의 눈에 띄는 특징은 헌혈 버스를 기존 1대에서 2대로 확대 운영한다는 점이다. 사전 수요 조사 결과 구청 직원과 사회복무요원은 물론 일반 주민들 중에서도 헌혈 참여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헌혈 차량을 추가 배치했다.

 

 [코리안투데이] 헌혈 버스(외부)  © 송정숙 기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헌혈 후에는 대한적십자사에서 발급하는 헌혈증서와 함께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된다. 헌혈자는 또한 혈압, 간기능, 매독·말라리아 항체 검사 등 다양한 건강 검진 결과도 함께 받을 수 있어 건강 관리 측면에서도 유익하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 캠페인도 병행

 

헌혈 캠페인과 더불어 장기기증 희망 등록 부스도 함께 운영된다. 장기기증 희망 등록은 뇌사 혹은 사망 이후 자신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사전에 밝히는 제도로, 장기 이식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에게 삶의 희망을 전달하는 숭고한 선택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강서구는 헌혈과 장기기증 모두를 동시에 조명하며, 지역사회 내에서 생명 존중 문화가 더욱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한 건강증진을 넘어, 우리 사회 전반의 생명 나눔 가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무원 솔선수범참여 장려 위한 제도적 지원도 병행

 

강서구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헌혈 참여자에게는 공가를 부여하고, 4시간의 학습 시간을 인정한다. 이 같은 지원은 단순한 권장 수준을 넘어서 실질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제도적 장치로, 공공기관이 솔선수범해 생명 나눔 운동을 이끌어 가는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이번 헌혈캠페인이 강서구 내 생명나눔 문화가 자연스럽게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생명을 살리는 숭고한 실천이 일상 속의 문화로 정착될 수 있도록 강서구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2016년부터 헌혈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올 하반기에도 2회의 추가 캠페인을 예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생명 나눔 문화를 구축하고,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통한 공동체 의식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생명나눔, 작은 실천으로 시작되는 큰 변화

 

헌혈은 단순한 기부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곧 위급한 생명을 구하는 수단이자, 우리 사회의 연대와 배려의 실천이다. 특히 최근과 같이 헌혈 참여율이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캠페인이 더욱 절실하다.

 

강서구의 이번 헌혈캠페인은 공공과 민간, 직원과 주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실천의 장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계기를 제공할 것이다.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캠페인이므로, 헌혈에 뜻이 있는 주민들은 이날 구청을 찾아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더해보는 것도 좋겠다.

 

기타 문의는 강서구보건소 의약과(☎02-2600-5855)로 연락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피 한 방울의 나눔이 곧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기적이 되는 날, 4 25일 강서구청 정문 앞에서 생명나눔의 현장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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