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위커리어’, 돌봄이력도 ‘경력’으로! 여성 재도약을 위한 혁신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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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육아와 간병 등 돌봄활동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사회적 자산으로 전환하고, 여성의 재도약을 돕기 위한 맞춤형 경력인정 프로그램 ‘위커리어(WeCareer)’를 운영한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는 경력인정프로그램 ‘위커리어(WeCareer)’를 운영한다. © 손현주 기자

 

‘위커리어’는 돌봄 중심의 삶을 살아온 여성들이 자신의 경험을 전문적인 경력으로 재정의하고, 취업 및 창업으로의 연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경력단절 여성의 삶을 응원하고, 실질적인 자립 기반 마련을 돕는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상반기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2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4주간 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헤이그라운드 성수 시작점(뚝섬로1나길 5)이다.

 

프로그램은 돌봄 경험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실질적인 경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설계된 ‘W.C.R.E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1주차 [깨우다 Wake]: 돌봄여정 회고, 노션 기반 포트폴리오 제작

2주차 [포착하다 Capture]: 경험 정리 및 경력 자산화

3주차 [재구성하다 Reframe]: 기업 실무 코칭, 취·창업 탐색

4주차 [확립하다 Establish]: 경력 정체성 수립 및 경력인정서 발급

 

올해는 특히 ‘기업 실무 코칭’ 과정이 새롭게 도입, 실무 현장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현실적인 취·창업으로의 디딤돌을 제공한다.

 

수료자는 공식 수료증과 경력인정서를 발급받게 되며, 이는 향후 구직활동 및 창업 시 실질적인 자료로 활용 가능하다.

 

성동구는 오는 10월, 하반기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해 더 많은 경력보유여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며, 기업과의 업무협약 확대를 통해 경력인정서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보이지 않던 돌봄의 시간이 단절이 아닌 ‘경력’으로 인정받는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며, “위커리어를 통해 경력보유여성의 새로운 출발을 적극 지원하고, 돌봄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2024년 경력보유여성 경력 이음 토크콘서트 개최 모습 © 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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