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예술인 무대 ‘나무랄 데 없는 예술가’, 수목원에서 꽃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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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세종의 예술인들이 무대에 오른다. ‘나무랄 데 없는 예술가’는 시민이 직접 무대 주인공이 되어 지역 문화의 활력을 불어넣는 프로젝트다. 국립세종수목원 야외무대에서 5월 3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참여형 예술 공연으로, 일상 속 예술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세종시민 예술인들과 동아리 단체가 함께 꾸미는 무대는 공동체 예술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는다.

 

특히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세종시 통기타 동아리 ‘세음동’이 특별 무대에 오른다. 세음동은 지역에서 활동 중인 통기타 연주자와 노래 동호인들로 구성된 순수 시민 예술단체다. 이날 오후 2시부터 2시30분까지  30분간 세음동은 감성적인 통기타 선율로 수목원을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통기타의 부드러운 소리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시간은 관객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투데이] 나무랄데없는 예술가 수목원 행사 포스터  © 이윤주 기자

 

‘나무랄 데 없는 예술가’는 세종시민 예술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꾸며지는 무대다. 공연자들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평범한 시민이지만, 무대 위에서는 누구보다 진지한 예술가가 된다. 세음동을 비롯해 여러 지역 예술인이 함께 참여해 세종의 문화 다양성을 보여주며, 예술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음을 증명한다. 이런 무대는 주민이 예술의 수용자에서 창작자로 나아가는 과정을 직접 경험하게 한다.

 

공연은 4일간 이어지며, 5월 3일, 4일, 6일은 오후 2시 30분부터 3시까지, 5월 5일에는 2시부터 2시30분까지 진행된다. 국립세종수목원의 야외 공간에서 열리는 공연은 자연 속 힐링과 예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가정의 달 5월, 수목원 산책 중 만나는 시민 공연은 특별한 감동을 더한다.

 

이번 행사는 2025 국립세종수목원 연중축제의 하나로 마련됐다. 계절별 주제와 문화공연을 통해 방문객에게 풍성한 경험을 선사하는 국립세종수목원은 지역 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민이 참여하고, 시민이 즐기는 문화축제는 예술의 본질을 되새기게 한다. 봄날 수목원에서 예술을 만나는 특별한 순간은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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