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부모와 자녀 간의 건강한 관계 형성을 돕기 위해 ‘TCI 검사를 활용한 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모든 세대에서 나타나는 부모-자녀 간 갈등 문제에 대해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심리적 접근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구는 기질 및 성격을 평가하는 TCI(Temperament and Character Inventory) 검사를 활용하여, 부모가 자신과 자녀의 성향을 깊이 이해하고 효과적인 소통 방법을 찾도록 전문 상담을 진행한다.
 [코리안투데이] ‘TCI활용 부모 집단상담’ 프로그램 안내 포스터. 사진= 영등포구 |
집단상담은 총 4회차로 구성되어 있으며, 5월 9일부터 매주 금요일 영등포구 보건소 4층 프로그램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실시한 TCI 검사 결과를 토대로 각자의 양육 상황에 맞는 전문 상담가의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게 된다. 회차별 주요 내용은 기질과 성격의 차이 인식, 기질 및 성격에 대한 이해 높이기, 그리고 부모-자녀 간 효율적인 의사소통 방법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5명의 참여자가 함께 모여 서로의 양육 방식과 감정을 공유하며 자녀와의 소통 방안을 함께 모색하게 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직장맘들을 위한 야간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가족 내 갈등 완화를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이해가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며, “앞으로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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