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과 현대의 예술이 융합된 특별한 국악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한국예술융합학회(학회장 장은주 교수)가 주관하는 <효의 노래, 대한민국을 잇다> 공연이 오는 5월 17일(토) 낮 12시,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지하 1층 성산 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하나의 대한민국을 꿈꾸며’라는 부제를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중심 가치인 ‘효’를 예술로 풀어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성산효대학원대학교 예술융합학과의 이문주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며, 국악과 설치미술이 융합된 새로운 형식의 공연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박현희 교수의 설치미술이 무대와 어우러져, 국악이 단순한 청각적 감상이 아닌 시각적 체험으로 확장된다. 조형예술학 박사이자 국내외에서 다수의 전시 경험을 갖춘 박 교수는 ‘효’의 정신을 시각적으로 구현하며, 공연장을 예술과 관객이 함께 호흡하는 체험의 장으로 탈바꿈시켰다.
![]() [코리안투데이] <효의 노래, 대한민국을 잇다> 포스터 © 김미희 기자 |
공연은 ‘가야금 병창’을 시작으로, ‘바위타령’, ‘간장타령’, ‘풍구타령’ 등 민요와 ‘창극’에 이르기까지 국악의 다양한 장르를 아우른다. 이어서 ‘박연폭포 즉 개성난봉가’, ‘경복궁타령’, ‘태평가’, ‘양산도’, ‘효아리랑’ 등 지역성과 감성을 담은 곡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또한, 장고춤과 화선무 등 전통 무용도 포함돼 국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종합예술 공연이 될 전망이다.
![]() [코리안투데이] <효의 노래, 대한민국을 잇다> 출연진 © 김미희 기자 |
이번 공연에는 한국 전통예술계를 이끄는 놀량사거리 예능보유자 이문주 명창을 비롯해 김은옥, 차은경, 김유진, 서복란, 김범순 등 예능이수자들과, 경기명창 출신의 이은희, 박서희, 이진영이 함께 무대에 선다. 더불어 평북농요 예능보유자 박민희 명창과 그의 제자들도 출연해, 고구려의 기상을 간직한 평북농요의 정신을 계승하는 감동의 무대를 선보인다.
관람은 무료이며, 대학원 1층에서는 간단한 간식도 제공될 예정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특히 기대된다. 국악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인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예술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효’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한국예술융합학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예술의 아름다움과 ‘효’의 가치를 나누며, 세대와 지역을 아우르는 진정한 ‘하나의 대한민국’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화와 예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5월의 특별한 무대, <효의 노래, 대한민국을 잇다>에서 가족과 함께 ‘효’의 노래를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 코리안투데이 김미희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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