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동일로242나길 8, 수락산역 7호선 인근 골목 어귀에 자리한 ‘카페 빛들’은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작은 쉼표를 찍을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파란 간판이 반기는 이곳은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지만, 마음은 마치 숲속 한가운데로 들어서는 듯한 느낌을 준다.
 [코리안투데이] 빛들 다육이 카페 © 이예진 기자 |
카페 문을 열면 가장 먼저 다육이 식물들이 반긴다. 선인장, 리톱스, 엘로디아 같은 다양한 다육이들이 작은 화분 속에서 햇살을 머금은 채 자리 잡고 있다. 그 생명력 있는 초록빛은 공간을 더욱 따뜻하고 살아 있게 만든다. 자연을 품은 이 인테리어는 지친 마음에 조용한 위로를 건네며, 그 자체로 하나의 풍경이 된다.
 [코리안투데이] 다양한 제공되는 차, 음료 © 이예진 기자 |
‘카페 빛들’의 메뉴는 감성 가득한 공간과 어울리듯 정성스럽다. 진한 커피는 물론 부드러운 라떼와 고소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대추차는 깊은 향과 함께 몸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영양 가득한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찻잔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아래, 대추차 한 모금은 잊고 있던 평온을 다시 꺼내준다.
넉넉한 좌석과 여유로운 분위기 덕분에 스터디나 소모임 장소로도 자주 이용되며,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접근성 또한 뛰어나다. 무엇보다도, 친절한 직원들과 청결한 환경은 방문객들에게 신뢰와 만족을 더한다.
하루쯤은 느리게 걷고 싶은 날, 바쁜 일상에서 한걸음 물러나고 싶은 순간, ‘카페 빛들’에서 마음의 빛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그곳에서의 시간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이다.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