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죽산면에 위치한 파라밀노인복지센터는 경기도노인상담센터와 협력하여 4월 15일부터 5월 16일까지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경기도어르신 희망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재가노인지원서비스 대상자 중 심리·정서적 고립감이 높은 어르신 10명을 선정해 총 5회기에 걸친 전문 상담을 제공했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단방향 대화 중심 상담에서 벗어나 ▲그림 이미지 해석 ▲감정 카드 활용 ▲활동형 스티커 게임 ▲자기표현 퀴즈 등 다양한 시각적·창의적 매체를 활용해,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드러낼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은둔형, 고립형 고령자들의 심리적 특성을 반영해 참여도를 높이고, 맞춤형 정서지원을 제공한 것이 큰 특징이다.
 [코리안투데이] 파라밀노인복지센터, 독거노인을 위한 맞춤형 심리지원 © 이명애 기자 |
프로그램 전·후에는 정서 상태 측정을 위한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했고, 참여자의 만족도 조사도 병행하여 상담 효과에 대한 객관적 데이터를 확보했다. 또한, 개별 상담을 통해 심층 지원이 필요한 어르신은 전문 상담기관 ‘노인온상담’ 등으로 연계해 사후 관리 체계까지 구축했다.
사업을 주관한 권수진 센터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누군가 내 얘기를 귀 기울여 들어줬다’는 감정적 안정감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정서적으로 고립된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서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심리지원 사업의 운영 결과는 성과보고회를 통해 관련 기관과 공유되며, 향후 유사 사례에 대한 모델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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