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하는 일회용품 줄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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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안성시 일자리경제과가 6월 7일 안성맞춤랜드에서 열린 ‘안성시 전통시장 한마당’ 행사에서 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일회용품 근절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캠페인은 환경 보호를 위한 자원순환 실천을 주제로, 다회용기 사용을 실제로 체험해보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행사 당일, 먹거리 부스에서는 일회용기 대신 다회용기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다. 상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은 다회용 용기를 세척하고 전달하는 시스템을 함께 운영했으며, 방문객들은 음식을 받고 난 뒤 지정된 장소에 용기를 반납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

 

 [코리안투데이]  다회용기로 바꾸는 시장 문화, 안성맞춤랜드서 첫걸음  © 이명애 기자

 

한 상인은 “전통시장 특성상 일회용품을 쓰지 않기는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캠페인을 해보니 가능한 방법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 실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보겠다”고 말했다.

 

현장에는 자원순환 관련 퀴즈 이벤트와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자연스럽게 캠페인의 의미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퀴즈 정답자에게는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정의 상품권도 제공돼 시민들의 관심이 높았다.

 

안성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회용기 보급 확대와 전통시장별 실태 조사도 함께 진행하겠다”며, “향후에는 전통시장 내 ‘제로웨이스트 주간’을 도입하고, 민관협의체 구성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경제와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전통시장 문화를 만들어가는 첫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시민과 상인 모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확산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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