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자체 AI칩 개발? 결국 포기할 것”… 엔비디아 우위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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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결국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을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젠슨 황(Jensen Hwang) 엔비디아 CEO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Vivatech)’ 애널리스트 미팅에서 이같이 발언하며, 자사 기술력의 압도적인 우위를 강조했다.

 

 [코리안투데이] 엔비디아, 네트워킹 기술까지 독점… 서버 시장 장악력 강화 © 김현수 기자

그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칩 독자 개발에 나서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엔비디아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CEO는 “AI 칩 개발이 쉬웠다면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하겠느냐”고 반문하며, 칩 자체 기술은 물론, 이를 초월한 네트워킹 기술이 엔비디아의 진정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GPU를 연결하는 고성능 네트워크 기술은 최근 폭증하는 연산량에 대응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으며, 엔비디아는 자사 GPU를 구매한 고객에게만 이 기술을 제공해왔다.

 

그는 “일부 기업들은 자체 칩과 CPU를 엔비디아 GPU와 연결하고 싶어 했다”며, “엔비디아 네트워크 기술만 제공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고, 이는 정말 영리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최근에는 이러한 요청을 일부 수용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꾸며, 네트워크 기술 단독 제공에도 열려 있음을 시사했다. 엔비디아는 GPU뿐 아니라 서버 아키텍처 전반에 걸친 기술적 우위를 바탕으로 AI 반도체 생태계를 장악하고 있다.

 

    [ 김현수 기자: incheon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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