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고등셰프들의 열정, 양주에서 빛나다… 창의요리 축제 성황리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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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양주시가 주최한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가 지난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양주 회암사지에서 열린 ‘양주 회암사지 왕실축제’와 연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고등학생 셰프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진로 체험과 요리 실력을 뽐내는 무대로 꾸며졌다.

 

▲ [코리안 투데이] ‘양주 전국 고등셰프 경연대회’ 심사위원평가 사진  © 안종룡 기자

 

경연은 이틀간에 걸쳐 진행됐다. 첫날은 시민 대상 판매 경연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들이 개발한 메뉴를 직접 홍보하고 판매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둘째 날은 라이브 요리 경연으로 현장에서 즉석 조리 실력을 겨뤘다. 판매 점수와 라이브 경연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인천 문곡고등학교 ‘당충전소팀’이 수상했다. 이들은 전통 화과자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양주화담’이라는 작품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창의성과 완성도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양주 한국외식과학고 ‘춘장팀’의 ‘부추구수계’, 우수상은 같은 학교의 ‘삼도일미팀’이 만든 ‘양주한입’이 각각 차지했다.

 

심사에는 서정대, 경동대, 경민대 호텔조리학과 교수들과 더불어 유명 셰프 오세득이 특별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전문성과 공정성을 더했다. 오세득 셰프는 대회 종료 후 ‘궁중떡볶이’와 ‘오미자화채’ 시연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며 현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한편, 이날 대회의 진행은 양주시 홍보대사 개그맨 양상국과 시 공식 SNS 캐릭터 ‘양주 별산’이 맡아 유쾌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더했다. 요리 경연을 넘어 청소년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는 평가다.

 

양주시 관계자는 “단순한 요리대회를 넘어, 청소년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직접 요리·판매까지 경험하는 살아있는 진로 교육 무대였다”며 “앞으로도 양주시만의 창의적이고 차별화된 청소년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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