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E+ESG로 K뷰티·K패션 성지로 ‘퀀텀 점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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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2025년 8월 11일 —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E+ESG’ 전략이 성수동을 낙후 공장지대에서 글로벌 쇼핑·관광지로 끌어올렸다. 환경·사회·거버넌스에 경제를 결합한 이 프레임을 지방정부 최초로 전면 정책화해 규제·인허가·세제·공간전략을 묶어 실행한 결과다.

 

 [코리안투데이]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성수동 거리 모습 © 손현주 기자

 

핵심 성과는 숫자로 확인된다. 2024년 성수동 외국인 관광객 300만 명 돌파, 2025년 500만+ 전망. 외국인 카드 결제액 1,3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6.3% 증가했고 소비의 95% 이상이 의류·화장품 등 K컬처 품목이었다.

 

민간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개선도 병행했다. 성수 일대를 ‘성수IT산업·유통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해 용적률을 최대 560%까지 완화, 건축 승인 절차는 최대 5일 이내로 단축했다. 취득세·재산세 최대 50% 감면으로 2024년 한 해 약 15억 원 규모의 기업 지원 효과도 냈다.

 

브랜딩 효과는 기업 집결로 이어졌다. SM엔터테인먼트, 무신사, 젠틀몬스터, 디올 성수, 크래프톤 등이 거점을 마련했고, 퓌(Fwee)·데이지크·롬앤·삐아 등 K뷰티 브랜드가 1호점을 열었다. 성수동은 타임아웃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4위로 글로벌 위상도 확보했다.

 

회복력 지표도 뒷받침한다. 성동구는 2025년 ‘지역회복력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전국 Top10, 경제 회복력 전국 3위를 기록했다. 약 500개 소셜벤처·사회적경제기업과 13만 개 일자리가 혁신·포용 생태계를 구성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성수동을 세계가 사랑하는 도시로 만든 과정 자체가 E+ESG”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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