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어르신 맞춤형 건강안내서 ‘건강디자인북’ 제작…생활 속 건강 실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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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서울 양천구가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 자립과 꾸준한 생활습관 관리를 돕기 위해 ‘건강디자인북’을 제작해 배포한다. 이 안내서는 양천구의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맞춤형 건강 안내서로, 만성질환·신체·정신·영양 관리 정보를 담은 ‘맞춤건강지침편’과, 혈압·식단·운동 등 일상 건강 실천 기록이 가능한 ‘생활습관개선편’ 두 권으로 구성돼 있다.

 

[코리안투데이] 양천구, 어르신 건강관리지침서 ‘건강디자인북’ 표지 © 변아롱 기자

특히 ‘생활습관개선편’에는 건강실천일지가 포함돼 있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혈압·식단·운동습관 등을 기록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 및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 생활 속 건강관리의 실질적인 도구 역할을 한다.

 

양천구는 건강동행사업에 신규로 참여하는 어르신들에게 ‘건강디자인북’을 배포하여 이를 교육자료로 활용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 실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르신 건강동행사업’은 신월·목동 건강동행센터(보건지소)를 거점으로 운영되며, 간호사·영양사·운동사 등 전문가들이 2~3개월 동안 대상자의 가정을 방문, 건강 상태를 종합 진단하고 상담·관리하는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이다. 서비스 항목에는 혈압·혈당 측정 및 상담, 올바른 복약 관리, 물리재활 및 운동 교육, 개인별 영양 설계 등이 포함된다.

 

지난해에는 총 363명의 신규 등록자를 대상으로 2,800회 이상의 가정 방문, 1만 4천 건이 넘는 통합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 그리고 365건의 복지·의료 자원 연계를 이루며 성과를 냈다. 이러한 체계적 관리 네트워크 덕분에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게도 보다 폭넓은 지원이 가능해졌다.

 

건강동행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월·목동 건강동행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양천구 보건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양천구의 ‘건강디자인북’은 건강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건강을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실용적 도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지역 기반 맞춤형 복지 서비스의 진화된 모델로서, 자립형 건강관리 문화 확산을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된다. 주민들에게 생활 속 실천 가능성과 동기 부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이 건강 목표를 세우고 지속 실행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변아롱 기자 : yangcheo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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