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필요한 곳에 정확히” 생활불편 데이터로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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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구민의 생활 속 불편을 데이터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 실험으로, 의류수거함이 꼭 필요한 지역을 정밀 분석해 올해 하반기 중 신규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구민 체감형 정책 설계를 위한 ‘데이터 행정’의 첫걸음이다.

 

이번 분석은 서울시의 데이터 분석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인구 규모뿐만 아니라 생활인구 분포, 의류수거함 접근 거리, 생활편의시설 위치, 관련 민원 발생 건수 등 다양한 지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분석 결과 △고척로39길 △경인로47나길 △디지털로231길 인근 주택단지 3곳이 수거함 설치 우선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은 세탁소 밀집 지역임에도 수거함이 없거나 접근성이 낮아 반복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던 곳으로, 주민들의 체감 불편과 데이터 분석 결과가 일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리안투데이] 사진 보도자료 캡쳐  © 박수진 기자

설치 지역은 데이터 분석 결과와 현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확정됐으며, 구는 하반기 중 해당 지역에 수거함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사업에 대해 공공시설을 무작위로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수요와 효율성을 수치로 입증해 정책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생활 불편 해소는 물론, 자원순환 촉진, 도시 미관 개선, 주민 만족도 향상 등의 효과도 기대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분석은 행정이 데이터를 통해 주민의 삶을 더 면밀히 들여다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구체적인 불편에 실질적으로 응답하는 데이터 기반 정책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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