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 자치구 최초로 강릉 가뭄 극복 긴급 급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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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극심한 가뭄으로 생활용수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강릉시를 돕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긴급 급수 지원에 나섰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5일간 매일 급수차 3대를 긴급 지원한다.        (성동구 급수차가 강릉시에 도착해 급수 지원에 나선 모습) © 손현주 기자

 

성동구는 9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매일 12톤급 급수차 3대를 투입해 총 180톤의 생활용수를 강릉시에 공급한다. 이번 조치는 최근 기록적인 가뭄으로 강릉시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5% 수준까지 떨어지면서 생활용수 확보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따른 것이다.

 

현재 강릉시는 수영장·공중목욕장 운영을 중단하는 등 절감 대책을 시행 중이며, 지난달 30일 정부가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전국 지자체와 군·소방 급수차 동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성동구는 발 빠르게 대응해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먼저 지원에 나섰다.

 

특히 성동구 급수차는 삼척시의 협조를 받아 삼척과 강릉을 오가며 하루 2~3회씩 물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현장에서 시급히 필요한 생활용수 수요를 충족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강릉시민들이 겪는 가뭄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지원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 가뭄이 해소되고 목마른 강릉의 일상이 회복되기를 성동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성동구의 급수차 지원은 단순한 물 공급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간 상생 협력과 연대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코리안투데이] 성동구는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5일간 매일 급수차 3대를 긴급 지원한다.(성동구 급수차가 강릉시로 출발하는 모습) © 손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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