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그램, 강서구가 자치구 최초로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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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코리안투데이 고려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반려동물과의 이별을 준비하는 보호자를 위해 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그램을 자치구 최초로 시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오는 9월 17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인천 서구에 위치한 전문 반려동물 장례식장에서 진행되며, 반려동물 장례 절차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서베이 2024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전체 가구 중 약 19.5%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으며, 강서구는 등록된 반려동물 수만 36,638마리에 달한다. 반려동물은 많은 가정에서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장례 절차에 대한 정보는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의미 있는 이별을 준비하고 올바른 추모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코리안투데이]3-WELL 웰다잉 장례문화 관련 포스터  © 송정숙 기자

 

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그램은 장례 절차 안내, 납골당 시설 소개, 추모 프로그램 체험 등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입관, 화장, 봉안, 추모까지의 전 과정을 직접 견학하고, 유골 안치 방식으로 수목장과 화단장 등의 다양한 봉안 시설을 둘러본다. 또한 메모리얼 스톤, 유골함, 액자 등 반려동물과의 추억을 간직하는 다양한 방법도 함께 소개된다.

 

강서구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 장례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시민들이 감정적으로 준비된 이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참가 대상은 강서구민 누구나이며, 선착순 30명까지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오는 9월 12일까지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강서보건소 누리집(공지/새소식)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리안투데이] 수목장  © 송정숙 기자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반려동물 장례는 보호자에게 매우 중요한 이별의 순간”이라며, “이번 견학 프로그램을 통해 반려동물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존중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강서보건소 의약과(☎02-2600-5855)로 하면 된다.

 

 

반려동물 장례 견학 프로그램은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으며,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여정을 따뜻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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