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은 8월 29일 민주당 의원들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독도영상 송출 재개를 요구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독도 지우기 괴담과 선동을 당장 멈춰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독도는 지워지지 않는 우리 고유의 영토이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독도수호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도 지우기 괴담과 선동을 당장 멈춰라.

 [코리안투데이] 기자회견 사진 © 김나연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은 8월 29일 오전, 민주당 의원들이 성남시청을 방문해 독도영상 송출을 재개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신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 모란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중앙당이 독도 지우기 프레임으로 성남시를 거론하는 것은 지방 사무에 대한 중앙 정치권의 과도한 간섭이며, 92만 성남 애국시민에 대한 모독”이라고 밝혔다. 그는 “독도는 지운다고 지워지지 않는 우리 고유의 영토”라고 강조했다.

 

성남시는 2012년 10월부터 독도TV를 운영해오다가 2022년 12월 독도영상 송출 계약 종료를 계기로 시정홍보TV로 전환했다. 신 시장은 “시정홍보TV 전환은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시정홍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시정홍보TV로의 전환은 시의회의 동의를 받아 추가경정예산 2000만원을 통해 추진된 것으로,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독도 영상 송출을 중단한 배경에 대해 신 시장은 “독도 실시간 생중계 수신시스템이 노후화되어 방송 중단이 잦았고, 정지화면 형태의 독도 영상에 대한 시민들의 시청 피로도가 누적된 상황에서 시정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신 시장은 국회의원 시절부터 독도 지킴이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2008년 일본의 독도 영유권 침탈 행위를 규탄하는 칼럼에서 ‘독도 선언’을 주장한 바 있으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 시절에는 반응형 3D 입체화면으로 독도를 감상할 수 있는 VR 다큐멘터리 ‘나는 독도다’ 시사회를 개최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신 시장은 “민생이 어렵고 시정을 돌보는 데 1분 1초가 아까운 상황에서, 우리 땅이 분명한 독도를 두고 국론을 분열시키는 민주당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남시는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관심을 꾸준히 갖고 독도수호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TV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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