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역 경쟁력 향상과 스마트시티 확산을 목표로 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시는 지난 25일 천안타운홀에서 11개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하며, 스마트도시로의 대전환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민관 협력 기반으로 진행
이날 협약식에는 박상돈 천안시장과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천안과학산업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단국대, SK플래닛, CJ올리브네트웍스, 우아한형제들, JB주식회사, 코나아이, NHN클라우드, 아인스에스엔씨, 디케이테크인 등 11개 기관 및 기업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천안시는 지난 6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국비 160억 원, 지방비 160억 원, 민간투자 60억 원 등 총 38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스마트 혁신 도시 ‘프리즘시티 천안’ 조성 목표
‘거점형 스마트도시’는 천안역세권 혁신지구를 중심으로 스마트 그린산업단지, 캠퍼스 혁신파크와 연계해 2026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사업의 비전은 ‘포용적이고 역동적인 미래혁신 스마트 거점도시, 프리즘시티 천안’으로 설정됐으며, 도시 전체에 걸쳐 기업 지원과 스마트 공간구조를 결합한 어반테크 기반의 스마트 거점도시를 목표로 한다.
15개 세부사업 추진…스마트 도시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협약에 따라 천안시와 컨소시엄은 ▲스마트도시 서비스 ▲정보관리 ▲운영 인프라 구축 ▲이노베이션센터 등 4개 분야에서 15개 세부사업을 진행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어반테크 실증존, 버추얼스테이션, 인공지능(AI) 기반 자원순환 모델, 천안형 GPT 개발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천안시는 기존의 스마트도시와 차별화된 새로운 도시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2024년 초 착공 준비…스마트도시로의 전환 가속화
천안시는 내년 2월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를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유형 제시할 것”
박상돈 천안시장은 “이번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공공과 민간 협력을 통해 천안시를 지속 가능한 스마트도시로 전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천안시는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유형의 스마트도시로 성장해 지역 경쟁력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를 향한 천안의 대전환
천안시의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기존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천안시는 스마트도시의 새로운 모범 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