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간부회의를 통해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점검했다. 예산의 신속한 집행과 축제·행사의 정상 추진, 취약계층 보호 강화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코리안투데이] 이동환 고양시장, “민생안정·경기 활성화에 총력 대응” © 지승주 기자 |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18일 간부회의를 열고 탄핵 정국 속에서 민생경제 안정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특별대책을 점검했다. 이 시장은 경제적 불안정과 소비 심리 위축 속에서 시민 안전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시장은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국무총리 권한대행 체제가 가동된 상황에서 환율 상승,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 침체가 심화되고 있다”며, “내년 본예산은 새해 첫날부터 신속히 집행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준비를 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올해 예산이 불용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집행을 주문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관광 및 전시 산업(마이스)이 경기 침체와 고금리, 고물가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이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계획된 각종 축제와 행사는 정상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공직사회부터 복지포인트의 조기 집행 등 지역상권 활성화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겨울철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도 강조했다. 이 시장은 “혹한기에는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이 신체적·경제적으로 더욱 위험에 처할 수 있다”며, “복지시설 점검, 돌봄서비스 확대,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동 행정복지센터와 보건소에는 에너지 취약계층과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관리 강화를 당부했다.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한 대비도 주요 과제로 지목됐다. 이 시장은 “한파, 대설, 화재 등에 대한 비상 근무체계와 대응 매뉴얼을 더욱 철저하게 구축해야 한다”며, “특히 제설작업은 타이밍이 중요한 만큼 제설차량 가동 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아울러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이 시장은 “연말 송년회나 모임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정대로 진행해야 하지만, 공무원으로서의 품위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공직기강 확립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덧붙였다.
고양특례시는 이번 특별대책을 통해 민생안정과 지역경기 회복에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