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제공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제공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관내 저장 강박이 의심되는 5가구를 대상으로 민관협력 주거환경 개선 활동을 추진했다고 24일 밝혔다.

 

저장 강박이란 어떤 물건이든 사용 여부에 상관없이 계속 저장하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불쾌하고 불편한 감정을 느끼는 행동장애를 말한다. 저장강박증을 앓는 가구는 물건을 저장하는 증상으로 인해 집안에 쓰레기가 쌓이게 된다. 쓰레기 등이 지나치게 쌓이면 악취는 물론 벌레가 서식해 당사자의 건강뿐만 아니라 이웃에게도 불편을 초래하고, 화재 위험에도 노출된다.

 

이에 구는 미추홀구종합자원봉사센터, 관내 3개 종합사회복지관과 협약을 맺어 지난 4월 주안6동을 시작으로 5월 용현1·4동, 6월 용현5동, 7월 문학동과 숭의4동 등 총 5가구의 저장강박 의심가구에 대해 주거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이번 활동에는 자원봉사자, 공무원, 환경공무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150여 명이 참여해 대상자들이 오랜 시간 수집한 상자, 항아리, 돌 등 쓰레기를 처리하고 정리 수납 작업을 진행했다. 아울러 바퀴벌레 퇴치를 위한 방역 작업을 실시하고, 도배 및 장판을 새로 시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했다.

 

 [코리안투데이] 저장강박 의심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시민들 © 김미희 기자

이영훈 구청장은 “올 하반기에도 민관이 함께 힘을 합쳐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미추홀구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앞으로 해당 가구들의 쓰레기 수집 등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정신 건강검사를 진행하고 사례관리 대상 가구로 선정해 사후 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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