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35세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의료비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결혼 시기와 첫 아이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로, 35세 이상 산모의 경우 고위험 임신 가능성이 높아 산전 진찰 및 검사 횟수가 일반 산모보다 2배 이상 많아지는 등의 이유로 진료비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의료비 지원 사업을 운영하게 되었다.
![]() [코리안투데이] 35세 이상 임산부 의료비 지원 안내 포스터 |
지원 대상은 신청일 현재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35세 이상 임산부로, 진료 및 검사일이 2024년 1월 1일 이후인 경우에 해당한다. 임신 기간 중 산모 및 태아 상태 확인을 위한 외래 진료 및 검사비에 대해 임신 회당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하며, 올해 1월 이후 발생한 의료비부터 소급하여 지원한다.
참여 희망자는 ‘몽땅 정보 만능키’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에는 구 보건소를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임신 확인 후부터 출산 후 6개월 이내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령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점점 변화하는 가구 구조에 맞는 사업과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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