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에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전했다. 구는 지난 26일 산불 진압에 매진 중인 소방대원, 군인, 이재민 등을 위해 500인분의 간식차를 현장에 급파하며 직접적인 지원에 나섰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가 산불 피해 의성군에 간식차를 지원 (사진 간식 받는 모습) © 손현주 기자 |
이날 전달된 간식은 커피, 음료, 핫도그 등으로 구성됐으며, (사)성동구자원봉사센터(이사장 배문찬)는 새벽부터 준비에 나서 경북 의성지역자활센터에 오전 10시 도착, 현장 관계자들에게 따뜻한 차와 간식을 제공했다.
현장에서는 “감사합니다”, “힘이 납니다” 등의 따뜻한 인사가 이어졌고, 간식은 예상보다 빠르게 소진됐다. 이에 성동구는 간식차 운영을 하루 더 연장해 27일까지 현장 지원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성동구는 자매도시인 경남 하동군에도 오는 28일 라면과 컵밥 등 500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해당 물품은 하동 지역의 이재민과 소방 및 의료 인력을 위해 제공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화재 진압과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재민 분들의 일상이 조속히 회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동구는 이번 지원을 통해 단순한 물적 지원을 넘어, 이웃 지자체 간의 따뜻한 연대와 협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 [코리안투데이] 성동구에서 의성군에 27일 연장 지원한 간식차 모습 © 손현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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