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다

 

서울 동대문구는 자전거를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자전거 정책을 추진하며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전거를 안심하고 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코리안투데이중랑천변 자전거길에서 자전거 타는 시민들(사진제공동대문구청ⓒ 박찬두 기자

 

동대문구는 자전거 초급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인 자전거 교통안전체험학습장을 운영 중이다. 이 학습장은 중랑천 휘경2수변공원에 위치하며, 아동반과 성인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성인반은 주중반과 주말반으로 나뉘어 매월 25명을 대상으로 총 128회 운영되며, 페달 연습부터 주행까지 초보자 수준에 맞춘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아동반은 사전 신청을 받은 어린이집 및 유치원 아동을 대상으로 자전거 안전표지판 숙지, 이론 및 실습 교육 등을 실시하며,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전거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전문 강사들이 교육을 진행한다.

 

자전거 이용자들의 유지·관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도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각 동주민센터에서 자전거 점검 및 경정비를 제공하며, 기본 점검은 무료로 제공된다. 수리센터는 44일 이문1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74일까지 총 11회 운영되며, 하반기에는 아파트 단지 및 공원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동대문구는 자전거 및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2025 동대문구민 자전거 및 PM 보험을 시행하고 있다. 이 보험은 2025327일부터 2026326일까지 1년간 적용되며,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구민은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된다.

 

보장 내용은 사고 발생 시 사망 시 1000만 원, 후유장애 최대 1000만 원, 상해 진단 위로금, 입원 위로금,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사고처리지원금 등이 포함된다. 보험은 사고 발생 지역이나 과실 여부에 관계없이 보장이 가능하며, 타 보험과의 중복 보상도 허용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자전거가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주민 건강을 위한 훌륭한 운동 수단임을 강조하며, 누구나 쉽게 배우고, 고장 시 수리할 수 있으며, 사고 시 안전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자전거 친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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