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가 주도하는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가 5월 28일 준공식을 통해 문을 열며, 강원권 미래차 산업 생태계 조성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이하 ‘센터’)는 원주시 무실동 소재 한라대학교 캠퍼스 내에 조성되었으며, 강원도와 원주시의 자동차 산업을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핵심 거점으로 기능하게 된다. 이날 행사에는 이모빌리티 산업계 관계자, 학계 전문가, 유관 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 구축’(2022년)과 ‘바이오트윈 기반 미래차부품 고도화 기반 구축’(2023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이를 통해 총 13종의 최첨단 장비가 구축되었으며, 이 중에는 디지털 융합 기반 장비 7종과 바이오트윈 기반 장비 6종이 포함되어 있다.
![]() [ 코리안투데이 ]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 준공 © 이선영 기자 |
이날 준공식에서는 사업의 전반적인 추진 경과와 주요 장비 소개,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으며, 참석자들은 센터가 지역 산업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과 미래차 기술 생태계 조성에 대한 기대를 함께 나눴다.
센터는 미래차 산업 전환을 위한 전주기 기술지원 플랫폼으로, ▲미래차 소재 및 부품 설계 ▲시제품 제작 ▲공정 장비 운용 및 시험평가 ▲제품 인증과 연구개발까지 아우르는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강원도 내 50여 개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기술 고도화를 이루고, 미래차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기술 컨설팅 및 테스트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산·학·연 연계 기반의 기술 세미나 및 전문 포럼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분야별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맞춤형 직무 교육 및 청년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통해 센터는 단순한 시험·분석 공간을 넘어, 기술과 인재, 산업이 융합하는 지역 혁신의 허브로 거듭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날 축사에서 “강원미래모빌리티혁신센터는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가 길러지며, 새로운 기술이 탄생하는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원주시의 자동차 부품 기업들이 센터의 기술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한층 끌어올리고, 글로벌 미래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센터 준공을 계기로 원주시는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차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친환경·스마트 모빌리티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 유치, 인력 양성 등 다각도의 발전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 이선영 기자 : wonju@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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