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현의 12가사 전곡, 남남 맛보기로 만난다

 

오는 5월 30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국악 명창 문현이 전통 가사(歌詞) 전곡을 선보이는 특별 공연 <문현의 12가사 전곡 – 남남 맛보기>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41호 가사 이수자이자 깊은 연구와 예술적 감각으로 대중과 소통해온 문현이 주관하는 무대로, 조선 시대의 정서를 담은 12가사 전곡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다.

 

 [코리안투데이] 문현의 12가사 전곡, 남남 맛보기로 만난다 © 김현수 기자

 

공연 제목 속 ‘남남 맛보기’는 12가사의 대표 곡인 ‘남창 남도 가사’를 맛보기로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이번 무대를 통해 관객들은 잊혀가는 전통 가사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체험할 수 있다. 문현은 ‘오랜의 새로운 접점들’, ‘동짓달 기나긴 밤을’, ‘TEAGARDEN FESTIVAL’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잇는 감각적인 해석으로 주목을 받아왔다.

 

이번 공연에는 경인방송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무대 경험을 쌓은 소리꾼 경임순, 국립국악원 정악단 단원인 장고 연주자 홍석복,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예술강사 안형희, 그리고 대금과 단소 연주를 맡은 김상준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진행은 음악평론가이자 국악방송 전문 해설가로 활동 중인 현경채가 맡는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3가역 7번 출구 또는 3호선 8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400m 거리인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진행되는 본 공연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좌석은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전화(02-3210-7001)로 할 수 있다.

 

전통 예술의 정수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문현의 12가사 전곡’ 공연은 바쁜 일상 속 잊혀졌던 한국 전통 음악의 서정성과 철학을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 김현수 기자    incheoeast@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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