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정비사업 실무역량 높인다… ‘지역균형발전 아카데미’ 개최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한 정비사업 참여를 독려하고, 주민의 실질적 참여 역량을 높이기 위해지역균형발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비사업의 복잡한 절차와 분쟁사례에 대한 실무적 이해를 돕기 위한 강좌로, 6 18일부터 7 2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운영된다.

 

강서구는 최근 마곡지구 등 신도심 개발과 함께, 화곡동 등 노후 구도심의 재개발·재건축, 모아타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등 다양한 도시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정비사업은 절차가 복잡하고 법적 요건도 까다로워 주민들의 참여와 이해가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에 강서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이 사업의 전반적 흐름과 실무를 이해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아카데미는 강서구민회관 지하 1층 노을극장에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6 30분부터 8 30분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과정은정비사업의 개념과 이해조합설립 과정사업 시행과 관련 절차관리처분과 감정평가분쟁사례 및 유의사항 등으로 구성된다. 각 주제는 정비사업 관련 분야에서 실무 경험이 풍부한 컨설턴트, 변호사, 감정평가사 등 외부 전문가들이 강사로 참여해 이론과 실제 사례를 병행하여 전달한다.

 

 [코리안투데이] 아카데미 포스터  © 송정숙 기자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정비사업 아카데미의 개선판이라 할 수 있다. 지난해 아카데미 수강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해는 강의 시간을 기존보다 30분 늘리고 분쟁사례와 유의사항을 별도로 다루는 강의를 추가해 실무적인 측면을 더욱 강화했다.

 

강서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주민들이 향후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서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주체적 참여자로 성장할 수 있는 기초역량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내 정비사업에 대한 왜곡된 정보나 혼선으로 인한 갈등을 줄이고, 주민 간 협업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는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을 모집한다. 신청은 6 2일부터 6 13일까지로, 강서구청 누리집에 게시된 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거나 도시전략과(02-2600-1734)로 전화 신청하면 된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이번 아카데미는 정비사업에 대한 주민 이해도를 높이고,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많은 구민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도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정비사업 아카데미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정비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고, 실제 수강자들의 사업 이해도와 실무 대응 능력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 강서구는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실무 교육과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행정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도시개발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송정숙 기자: gangseo@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