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톤의 변화”… 인천 중구, 민관 150명과 함께한 환경정비로 사각지대 청소 구슬땀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인천 중구(구청장 김정헌)가 환경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강한 의지를 실천으로 보여줬다. 중구는 지난 26일, 신흥동3가 서해대로180번길 일대에서 환경공무관과 자율환경협의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민관 합동 환경정비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은 민·관이 협력해 장마철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 원도심의 생활환경과 도시미관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특히, 인적이 드물어 평소 청소가 어려운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인 청소 작업이 이뤄졌다.

 

현장에는 중구청 환경공무관 50명과 40개 민간기업으로 구성된 중구 자율환경협의회 소속 100명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약 두 시간 동안 방치된 생활쓰레기 수거, 화단 정비, 노면진공차 및 고압살수차를 활용한 미세먼지 제거 작업 등을 펼쳤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민관 150명과 함께한 환경정비© 김미희 기자

그 결과, 이날 수거된 쓰레기만 무려 6톤. 거리 곳곳에 쌓인 생활 폐기물과 불법 투기물들이 제거되며, 지역 주민들은 쾌적해진 거리의 변화를 즉각 체감할 수 있었다.

 

한 참여자는 “현장에서 직접 몸을 움직이다 보니,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환경 문제가 피부에 와 닿았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으로 정비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민관 150명과 함께한 환경정비© 김미희 기자

 

구는 앞으로 신흥동·연안동 등 환경 사각지대에 대한 정기적인 정비를 추진하고,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응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구청 관계자는 “이번 정비 지역은 불법 투기가 반복되는 인적 드문 곳이기 때문에, 단속과 모니터링을 병행하며 주민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민과 관이 함께 하는 지속 가능한 환경관리 시스템을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코리안투데이] 인천 중구, 민관 150명과 함께한 환경정비© 김미희 기자

중구의 이번 환경정비 활동은 단순한 청소를 넘어, 지역의 미래 환경을 바꾸는 작은 실천이자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구축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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