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 체험관 ‘이어지교’, 군산 청소년에 국가유산의 가치를 전하다

 

군산시가 디지털 기술과 전통문화의 융합을 통해 미래 세대에 국가유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한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동형 국가유산교육 체험관 ‘이어지교’가 7월 3일부터 군산 청소년자치배움터 자몽에서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이어지교’ 체험관은 7월 25일까지 군산시 내 초·중등학교와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주말과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개방된다. 체험관은 단순한 전시를 넘어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를 제공, 참가자들이 공룡 화석을 직접 탐험하거나, 밤하늘의 별자리를 배우는 등 살아 있는 교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코리안투데이] 이어지교7월교육시작  © 조상원 기자

 

특히 이번 교육은 전문 국가유산 교육 강사진이 직접 지도에 나서며,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다. 참가자들은 무형유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실습 활동에 참여할 수 있으며, 전통 놀이와 헤리티지 시네마 같은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이는 단순한 학습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종합 문화 체험으로 이어지고 있다.

 

또한 장애인과 거동이 불편한 시민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차별 없이 국가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점이 주목된다. 체험관 운영과 관련한 문의는 국가유산진흥원 교육사업팀을 통해 가능하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디지털 체험 프로그램은 미래 세대가 우리 문화유산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심어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관내 학교 및 기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이어지교’ 체험관은 문화유산 교육을 새롭게 정의하며, 기술과 전통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고양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