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현수막 지정게시대’ 61개 확충… 총 106개소 운영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도시 미관을 저해하는 불법 현수막 문제를 해소하고, 구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관내 14개 동, 26개소에 현수막 지정게시대 61개를 새롭게 설치했다고 2025년 8월 13일에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 조례 기준에 따라 추진되었다. 공공 및 상업용 현수막 게시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가로수나 전신주 등에 무분별하게 부착되는 불법 현수막을 줄여 도시 미관을 보호하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기획된 것이다. 구는 도시 경관, 보행 동선, 안전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구 옥외광고 심의위원회 심의와 유관 부서 협의를 거쳐 설치 위치를 선정하여 공공성과 실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영등포구, ‘현수막 지정게시대’ 61개 확충… 총 106개소 운영

 [코리안투데이] 현수막 지정게시대 설치 완료 모습. 영등포구 제공

 

새롭게 확충된 지정게시대는 공공용 36면, 상업용 28면으로 구성되었다. 지하철역 출입구, 주요 교차로, 아파트 단지 인근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에 집중 설치되었다. 공공용은 구정 홍보 및 주민 알림용으로, 상업용은 주민과 지역 상인의 광고 수요를 충족하는 용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확충으로 현재 영등포구는 총 106개소에 342면의 현수막 지정게시대를 운영 중이다. 사용 신청은 ‘영등포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홈페이지) ‘옥외광고 시설물’ 게시판을 통해 가능하며, 게시대 현황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정게시대 확충과 더불어 불법 광고물 근절을 위한 정비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9개 동 12개소에 23개 지정게시대를 추가 설치했고, 상시 및 특별 정비를 통해 총 2,488개의 불법 현수막을 철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상반기에도 약 1,900여 개의 불법 현수막을 정비했으며, ‘불법 광고물 365 감시반’을 운영하여 평일 주야간은 물론 주말과 공휴일에도 꾸준히 정비를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지정게시대를 적극 활용하여 주민들에게 구정 소식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지역 상인의 광고 수요도 충족되기를 바란다”라며, “불법 현수막 정비를 통해 쾌적한 가로 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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