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기부로 울려 퍼지는 희망’…연수3동, 저소득 아동 위한 ‘행복울림 음악학교’ 개시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연수구 연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윤성연·김재식)가 저소득층 아동의 문화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해 ‘행복울림 음악학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에덴음악학원(대표 양송이)의 재능 기부와 연계해 진행되며, 음악을 통해 아동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난 25일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시작된 이번 사업은 예체능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아동들을 대상으로 기타 등 다양한 악기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매월 3명의 아동을 발굴·선정해,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에덴음악학원에서 수업을 받게 된다.

 

 [코리안투데이] 연수3동, 저소득 아동 위한 ‘행복울림 음악학교’  © 김미희 기자

 

‘행복울림 음악학교’는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 사회 내 재능기부 문화를 확산시키고, 아동들의 진로 탐색 및 정서적 안정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의 장애인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일 씨가 중학교 시절 자원봉사자를 통해 바이올린을 배운 사례처럼, 현금이나 물품이 아닌 ‘사람의 시간과 기술’을 나누는 따뜻한 복지 실천이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김재식 연수3동 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사업이 재능기부 문화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저소득 아동들이 꿈을 이루고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성연 연수3동장도 “소외된 저소득 아동에 대한 관심과 나눔을 실천해 주신 에덴음악학원 양송이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자신만의 적성을 발견하고 건강한 문화생활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사업은 단순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지역 복지 모델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향후 관내 다른 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한 사업 확대도 기대된다. 연수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나눔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공동체 복지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다.

 

아이들의 꿈이 울림으로 이어지도록, 연수3동의 따뜻한 실천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기사 원문 보기

<저작권자 ⓒ 코리안투데이(The Korean 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남기기

📱 모바일 앱으로 더 편리하게!

코리안투데이 고양를 스마트폰에 설치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신 뉴스를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