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이현재)가 19일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76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 아이가 행복입니다 AWARDS(어워즈)」에서 ‘공공 부문 환경 조성’ 대상을 수상하며, 경기도 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통산 3회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은 2022년(아동보육), 2023년(출산장려)에 이어 세 번째로, 하남시의 아이 행복 정책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 코라안투데이] 하남시, 「아이가 행복입니다 어워즈」 3회 대상 수상 … 경기도 최초 기록 © 백창희 기자 |
전국이 주목한 저출생 극복 성과
조선일보와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는 ‘아이가 행복입니다 어워즈’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출산·돌봄·교육 환경을 선도적으로 조성한 기관과 기업에 수여된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민석 국무총리,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저출생 위기 극복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보여주었다.
하남시는 출산에서 돌봄, 교육과 진로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점에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출산·돌봄·교육을 아우르는 지원 정책
하남시는 첫째아 50만 원부터 다섯째아 이상 2천만 원까지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산후조리비 100만 원 지원을 비롯해 월 3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지급하는 아빠육아휴직수당 제도를 운영하며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13개소를 운영해 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아침돌봄을 6개소로 확대한다. 영유아 발달센터에서는 발달검사·상담·치료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감일 아이사랑놀이터와 미사 맘대로A+놀이터에는 연간 2만 명 이상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등 시민 만족도가 높다.
안전한 성장 환경 조성
관내 22개 초등학교에 학교보안관을 배치해 교통안전 지도를 강화하고, 워킹스쿨버스 운영을 통해 8천 명 이상의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했다. 또한 스쿨존 개선사업으로 보행자 펜스와 발광형 표지판을 설치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미래형 교육 인프라 확충
하남시는 어린이 영어특화 도서관(2026년 개관 예정), 어린이회관(가칭), 어린이 교통공원(2025년 11월 개장 예정) 등을 추진하며 교육·문화·안전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중·고등학교 단계에서는 고교학력향상사업(연 1억 원 이상 지원), 자율형 공립고 2.0(남한고), 과학중점학교(미사강변고), 특성화고(하남경영고) 지정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일반고 학생에게 야간 자율학습 석식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눈에 띈다.
성과로 입증된 교육도시 하남
이 같은 노력은 뚜렷한 성과로 나타났다. 2025학년도 대입에서 서울대 15명, 연세대 28명, 고려대 26명을 포함해 총 287명이 서울 주요 10개 대학 및 의·약학 계열에 합격했다. 이는 2년 만에 48% 증가한 수치다.
또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가칭)미사5중(한홀중)과 (가칭)미사4고 신설이 각각 2026년과 2027년 개교 예정으로 추진 중이며, 하남교육지원청 신설 논의도 본격화되면서 교육행정의 전문성과 신속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현재 시장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도시로”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번 수상은 33만 하남시민 모두가 함께 일궈낸 자랑스러운 성취”라며, “아이들의 꿈을 키우는 도시, 하남에서 모든 아이가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하남시는 경기도 최초로 「아이가 행복입니다 어워즈」 통산 3회 대상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교육·보육 1번지’로서 위상을 더욱 굳건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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