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쌀로 풍요로운 한가위: 부평구, 인천탁주로부터 ‘사랑의 백미 600kg’ 기탁 받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

나눔의 쌀로 풍요로운 한가위: 부평구, 인천탁주로부터 ‘사랑의 백미 600kg’ 기탁 받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

 

부평구에 뿌리를 둔 향토 기업의 따뜻한 나눔이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24일, 지역의 대표적인 양조장인 인천탁주(대표 정규성)로부터 백미 600kg(10kg 60포)을 기탁 받았다고 밝혔다. 이 소중한 성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되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모든 주민이 풍요로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코리안투데이]  부평구, 인천탁주로부터 ‘사랑의 백미 600kg’ 기탁 받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  © 임서진 기자

 

인천탁주는 1938년 ‘대화주조’에서 시작하여 80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부평구의 상징적인 기업이다. 이번 백미 기탁은 단순히 일회성 후원이 아닌, 기업의 성공이 지역사회에 환원되어야 한다는 투철한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 정신에 기반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인천탁주 정규성 대표와 기업이 보여준 나눔의 역사는 놀라운 수준이다. 정규성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1억 원 이상을 기부한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Honor Society)’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개인의 철학은 기업의 활동으로 이어져 부평구 지역 복지 증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명절마다 빠지지 않고 이어져 온 백미 기탁이다. 2014년부터 매년 추석과 설 명절마다 꾸준히 백미를 후원해온 인천탁주의 누적 기탁량은 이번 기탁분을 포함해 무려 총 6만 7천 100kg에 달한다.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억 6천만 원 상당에 이르는 규모로, 이웃들의 식탁을 책임지는 가장 기본적인 나눔을 10년 넘게 변함없이 실천해 온 부평의 ‘나눔 전설’이라 할 만하다.

 

백미 기탁 외에도 인천탁주는 부평구의 주요 복지 사업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구의 여성 자립과 복지 향상을 위한 ‘여성더드림 사업비’로 총 3억 5천만 원을 지원해 왔다. 이 기금은 저소득층 여성 가장의 자립 능력 강화, 직업 훈련 지원, 긴급 생계 지원 등 여성들의 꿈을 응원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어 왔다. 이처럼 물품 기부와 사업비 지원을 병행하는 입체적인 후원 방식은 지역 복지 증진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기탁된 백미 600kg은 추석을 맞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가정,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등에 전달되어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는 든든한 힘이 될 것이다. 쌀은 한국인의 주식이자 전통적으로 풍요와 나눔의 상징인 만큼, 이웃에게 전달되는 쌀 한 톨 한 톨에는 인천탁주의 진심 어린 마음과 부평구의 따뜻한 정이 담겨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인천탁주는 꾸준한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주고 있으며, 이는 부평의 모범적인 기업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보내주신 성품은 추석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실 수 있도록 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력하여 투명하고 신속하게 잘 전달하겠다”고 약속하며, 기탁의 의미를 되새겼다.

 

인천탁주가 보여준 지속적이고 헌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다른 기업과 개인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며 부평구 전체의 기부 문화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지역 기업 및 단체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한편, 추석을 맞아 이웃사랑 나눔에 동참하고 싶은 개인 및 단체는 부평구 복지정책과(☎509-6374)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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