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앞장서는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탄소중립 실현 앞장서는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 기자: 안덕영

 

광진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로, 각종 행사에 적용 가능한 친환경 행사 지침을 수립하고 10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조치는 구가 주관하는 회의, 교육, 축제 등에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한 생활문화를 주민과 함께 만들어가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탄소중립 실현 앞장서는 광진구, 친환경 행사 지침 마련

 [코리안투데이] 광진구청사 © 안덕영 기자

 

이번 지침은 행사 준비 단계부터 종료까지 모든 과정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5개 분야의 구체적인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회용품 최소화 종이 없는 행사 운영 친환경 기념품 사용 에너지 절약 및 저탄소 실천 분리배출 관리 등이다. 특히 일회용품 최소화항목에서는 개인컵 지참을 사전에 안내하고, 다회용컵 대여를 지원함으로써 행사 참여자들의 참여를 유도한다.

 

또한 구는 생수병과 비닐봉투 사용을 지양하고, 인쇄물 대신 모바일 안내문과 QR코드를 활용한 종이 없는 행사를 추진한다. 기념품과 홍보물품은 친환경 인증 제품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과대포장을 지양하도록 권장한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구는 행사 현장에서 실질적인 자원 절감을 유도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 부문에서는 실내 적정 온도 유지, 불필요한 조명 소등 등 구체적인 실행 기준을 마련했다. 더불어 분리배출함 설치를 의무화하고, 안내판과 도우미를 배치해 행사 참가자들이 정확한 분리배출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광진구는 이번 지침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행사 기획 단계에서 친환경 행사 사전 점검표를 작성하고, 종료 후에는 준수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게 한다. 이를 통해 구는 단순한 지침 배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정책 실행을 담보할 방침이다.

 

이미 구는 친환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종이 없는 사무실 운영 점심시간 소등 다회용컵 사용 등 내부 조직 내에서도 다양한 녹색 생활 실천을 이어오고 있다. 구청장이 직접 나서 조직 전반에 걸친 녹색 전환을 이끌고 있는 셈이다.

 

광진구청장은 친환경 행사 지침을 충실히 이행하면 행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40%까지 줄일 수 있다구가 먼저 모범을 보여 구민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친환경 행동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리안투데이 안덕영기자: gwangjin@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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