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면, 민·관·공 상생협약 체결…지역 발전 위한 ‘신뢰 협력 모델’ 출범

영흥면, 민·관·공 상생협약 체결…지역 발전 위한 ‘신뢰 협력 모델’ 출범
✍️ 기자: 김미희

 

(인천=코리안투데이 인천남부) 옹진군 영흥면(면장 장혁준)은 지난 10월 14일, 영흥면 민간협의체와 영흥발전본부, 영흥면사무소가 상호 협력과 공동 발전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협약은 주민과 행정, 공공기관이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협력 체계를 공식화한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협약식은 영흥면 늘푸른센터 3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개최되었으며, 현장에는 200여 명의 협의체 관계자와 주민이 참석해 높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이번 상생협약은 주민자치회, 이장협의회, 부녀회, 청장년회, 노인회를 포함한 영흥면 16개 리의 대표들로 구성된 민간협의체가 중심이 되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주민과 발전소 간의 상호 이해 증진 ▲지역 정주 여건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 ▲투명한 소통 및 협력체계 구축 등으로, 단순한 선언이 아닌 실질적 변화와 공동 이익을 위한 실행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코리안투데이] 영흥면 민간협의체-영흥발전본부-영흥면사무소 3자 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문경복 옹진군수는 협약식에서 “이번 상생협약은 지역주민과 영흥발전본부, 영흥면사무소 간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행정과 발전소, 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실천 가능한 협력 과제를 통해 지역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군수는 이어 “영흥면 상생협의체가 지역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든 주민이 관심과 애정을 갖고 상생의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코리안투데이] 영흥면 민간협의체-영흥발전본부-영흥면사무소 3자 협약 체결 © 김미희 기자

 

이번 상생협약은 형식적인 절차를 넘어서 지역 공동체와 공공기관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실제로 영흥면 상생협의체는 “향후 공동과제 발굴과 정기적인 협의체 운영을 통해 지역 현안에 대한 소통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역 주민들 역시 이번 협약에 대해 큰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 참석자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던 주민 조직들이 하나로 힘을 모으고, 행정과 발전소가 함께 협의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며 “말뿐인 협약이 아닌 실제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영흥면을 중심으로 한 민·관·공 협력 모델로, 향후 옹진군 전역 또는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특히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고령화와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는 영흥 지역에 실질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흥면사무소 관계자는 “이번 상생협약은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역을 함께 설계하는 과정”이라며 “향후 정기적인 회의와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다양한 지역 현안을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미희 기자:  incheonsouth@thekoreantoday.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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