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 ‘2025 랜선 공정무역 체험’ 참여자 모집, 캐슈크림 티라미수로 윤리적 소비 확산

✍️ 기자: 임서진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공정무역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2025 랜선 공정무역 체험(캐슈크림 티라미수 만들기)’ 참여자를 10월 14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은 일상 속에서 공정무역 제품을 직접 사용해보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재료의 생산·유통 과정에 담긴 윤리적 가치와 소비의 사회적 의미를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안투데이] 계양구, ‘2025 랜선 공정무역 체험’ 참여자 모집, 캐슈크림 티라미수로 윤리적 소비 확산 © 임서진 기자

모집 인원은 선착순 100명으로, 계양구에 거주하거나 지역에 소재지를 둔 사람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도록 열려 있다고 전했다. 1가구당 1키트 제공을 원칙으로 하며, 선정된 참가자에게는 체험키트가 사전 배송될 예정이다.

체험키트에는 공정무역 인증 성분을 포함한 캐슈크림 티라미수 재료와 기본 도구 일부, 조리 안내서가 포함되며, 키트 구성은 라이브 방송의 진행 흐름과 연동되도록 표준화했다고 밝혔다. 구는 선착순 모집 방식이 간명한 절차와 접근성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어 초기 참여 관여도를 높이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진행자와 함께 캐슈크림 티라미수를 만드는 과정을 따라가며 공정무역 제품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게 된다. 방송은 재료 소개, 준비 단계, 조립·완성 과정, 보관·활용 팁, 공정무역 개념 설명과 질의응답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라이브 포맷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해 참여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한 즉각적 안내가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학습·체험 효과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참여 신청은 전용 신청 페이지(https://sites.google.com/view/fairtrade-tiramisu-form)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이번 사업의 주관 단체인 참좋은두레생협(☎032-565-8942)으로 하면 된다.

계양구는 신청·배송·방송 안내 등 전 절차를 표준화해 참여자의 불편을 줄이고, 안내 메시지·공지사항을 통해 일정과 준비물, 방송 접속 방법 등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라이브 종료 후에는 요약본과 레시피, 공정무역 관련 자료를 온라인으로 공유해 체험 이후의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자료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체험은 계양구 공정무역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된 참좋은두레생협이 주관한다. 단체는 공정무역 제품 유통과 교육, 지역 연계 캠페인을 병행해 소비자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활동을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계양구는 찾아가는 공정무역 교실, 홍보부스 운영, 지역 행사 연계 홍보 등으로 공정무역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있으며, ‘공정무역도시 계양’의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정책·교육·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공정무역은 생산자에게 정당한 대가를 보장하고 아동노동·착취를 방지하는 국제적 연대 소비 체계를 의미한다. 이번 체험은 디저트 만들기라는 일상적 활동을 통해 공정무역 재료의 특성과 인증 기준, 공급망의 투명성, 지역 소비와 글로벌 생산자의 연결 관계를 설명하는 교육적 요소를 포함했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생활 속 적용 가능한 사례 중심의 안내를 통해 소비 선택의 영향과 의미를 구체화하는 접근이 이해와 참여를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정리했다.

구 관계자는 “공정무역에 대한 구민의 관심을 높이고 생활 속 실천으로 확장하기 위해 온라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고 밝히며, “지역 단체와 협력해 윤리적 소비 문화 확산과 공정무역도시 위상 제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발언은 교육·체험·홍보의 결합을 통해 정책 목표의 체감도를 높이려는 의지를 나타내는 것으로 해석됐다.

체험 운영과 관련된 세부 일정, 키트 구성, 방송 채널, 사전 준비 사항 등은 신청 페이지와 주관 단체의 공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배송·참여 관련 문의는 참좋은두레생협으로 하면 된다.

계양구의 공정무역 지원사업과 연계 프로그램 안내는 구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참여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프로그램 개선, 주제 다변화, 오프라인 병행 행사 확대 등 후속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2025 랜선 공정무역 체험’은 선착순 모집과 키트 배송, 라이브 동시 진행을 결합한 접근으로 참여 허들을 낮춘 구성으로 평가됐다. 계양구는 온라인 기반 체험의 강점을 활용해 지역 단체와의 협력 모델을 확장하고, 윤리적 소비 교육을 생활 속 실천으로 연결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