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서울 동대문구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중 1위를 차지하며 특별교부세 1억 3천만 원을 교부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구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동대문구의 민원 행정 품질이 정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 [코리안투데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사진제공: 동대문구청) ⓒ 박찬두 기자 |
이번 특별교부세는 민원행정의 품질 향상에 탁월한 성과를 낸 우수 기관에 주어지는 재정 인센티브다. 동대문구는 전국 자치구 중 정상에 올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한 3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되었다. 행정안전부는 대통령표창(2억 3천만 원), 국무총리표창(1억 3천만 원), 장관표창(6천만 원) 등 총 20억 원 규모의 특별교부세를 우수기관 27곳에 배분하며 민원 서비스 혁신을 독려했다.
‘2024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평가로, 지난해 전국 307개 기관(중앙 47곳, 광역 17곳, 교육청 17곳, 기초지자체 226곳)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이 평가는 민원행정관리기반, 일반민원 처리실태, 고충민원(불만이나 애로사항에 대한 민원) 처리 등 3개 분야,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이루어졌다. 동대문구는 이 모든 영역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여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동대문구의 성공 비결은 구민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현장 중심의 행정에 있다. 구는 임산부, 노약자, 장애인 등 사회적 배려대상자를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민원공무원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특이민원(특별하거나 복잡한 민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체계화했으며, 시민옴부즈만 제도(시민의 권익을 대변하는 독립적 기구)를 운영해 민원 처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였다.
외국인 주민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동대문구는 체납 관련 정보를 한글, 영어, 중국어로 병기한 체납고지서와 안내문을 발송하며 외국인 대상 맞춤형 징수 활동을 전개했다. 이는 외국인 주민들의 납세의식과 행정 서비스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작은 배려 하나가 공동체의 신뢰를 쌓는 초석이 된 셈이다.
현장 소통에서도 동대문구는 모범을 보였다.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해 운영한 ‘달리는 국민신문고’는 전통시장 등 현장을 직접 찾아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단순히 민원을 접수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현장 중심 민원행정의 표본으로 평가받았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성과에 대해 “특별교부세 교부는 정부가 동대문구의 민원행정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결과”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구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공감·소통형 민원행정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주민 만족도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그의 말에는 구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삼는 행정 철학이 담겨 있다.
동대문구의 민원 서비스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을 잇는 따뜻한 다리다. 한 사람의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일이 공동체 전체의 행복으로 이어진다는 믿음이 이곳에 있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그 믿음에 대한 보답이자, 앞으로 더 나은 행정을 향한 동대문구의 발걸음을 응원하는 격려다. 이들의 노력이 계속해서 구민의 삶에 따스한 빛으로 남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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